언어자극을 활용한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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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끌레오 작성일21-07-02 00:48 조회496회 댓글0건본문
부모의 불화가 심하고 제대로 양육을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정서적 문제 뿐 아니라 언어발달에서 문제가 있는 아동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첫회기 만남에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던 아동을 보면서 심각한 수준의 심리적 외상이 있는 것으로 보였고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선택적 무언증을 보인다고 파악했습니다. 불안수준을 낮추는데 목표를 가지고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색종이 등 간단한 만들기를 활용하여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갔습니다.
발화량이 조금씩 생기면서 발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언어적으로 발달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장재진 언어치료사의 특강을 접하고 언어능력을 키우기 위해 언어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에 주목하였습니다. 부모 면담을 통해 부모의 언어자극이 거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고 상담시간에 언어자극을 시키면서 언어능력을 조금이라도 향상시켜야 소통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발화량을 늘리기 위해 동화책을 활용하여 여러 방식으로 밣화를 유도하는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동이 반응을 보였고 열심히 참여하는 가운데 9회기 전후하여 아동의 변화가 눈에 띄게 관찰되었습니다. 센타 선생님들도 센타에서 모습이 밝아지고 가끔 말도 하면서 적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현재 17회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수준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상담과정에서 언어자극에 초점을 둔 것은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주었고 어느 정도 소통도 가능해졌습니다. 아동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그림책을 활용하여 언어자극을 주는 게임방식을 활용해 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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