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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종사자들은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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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7-07 07:23 조회7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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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배후 마음을 나누는 분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아동센터 10년에 남은것은 마음의 상처와 아내의 질병뿐이라고 눈물섞인 음성이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도와주지 못하는  내  자신이 미웠고. 종사자들의 불안한 미래를 생각하다가 스스로에게  화가나서 미칠것만 같았습니다.

적어도
운영비를 보조받기전에는 어려워도 웃음을  잃지는 않았고
라면에 계란만 넣을수있어도 행복했던 추억이

가슴  한 켠을 후벼파는듯 쓰라려옵니다.

아^^
지금 제자신이 비참하게 느끼는것은 보조금 몇  푼때문에
서류와 평가에 아동들을 내 무릎에서 밀어내고 있지는 않은지
내 영혼을 판것 같아 더욱 초라해지는 이 느낌은  저 만의 생각일까요?

지역아동센터는 나의 꿈이었고.전부였으며
지난 10년간 정말 목숨걸고 달려왔는데. 정부와 경기도는
우리들을 한 순간에 파렴치한  사람들로 매도 하였네요.
현장의 종사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고.
한숨소리만 나오게하며.틈만나면  어떻게하면 지역아동센터를 그만 둘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이런 평가가 과연 옳은것일까요?

물론
현장이 무조건 평가를 반대하거나 쉽게 받으려는것은 더욱 아닙니다.
그저 우리의 바램은 "지역아동센터의 목적과 상황. 인력 과 예산규모에 맞는. 그리고 지역적 특성"을 배려한  평가를 받고 싶은것인데^^
이것도 잘못된것인가요?

아동들의 행복한  사회복지서비스가 목적아닌가요?
그렇다면 종사자들도 거기에  걸맞게 대우하고. 예산도
평가지표대로 운영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우리들에게 요구하면 
우리 현장의 종사자들도
기꺼이 헌신할 자세가 되어있다는것을 보건복지부는 기억하여 주기를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지역아동센터 운영자들과 종사자들은
지금까지의 삶의 궤적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역사를 되돌아 볼때에 "돈이나 명예"때문에 하는 분들은 아닌것같거든요

말이없다고
분노할줄  모른다고
싸울줄 모른다고
바보가 아니거든요.
다만
아동들의 따듯한 미소
힘들고.다 포기하고 싶을때 마다
슬그머니 옆에와 손을 잡아끌어주는 예쁜 센터의 내 새끼들
때문에 오늘도 또 바보가되는것임을 기억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도 남양주시의 한 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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